옵/신 포커스는 고유한 관점과 형식을 찾아가는 다음 세대 작가에 주목한다. 다음 세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전문가와 동료 예술가에게 소개하여 이들이 새로운 경로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여기
자신의 주체성 생산을 하지 않는 자들이 있다.
대신 자신을 내어놓고
우리를 정동의 세계로 데려다 주려고 시도하는 자들.
자본주의가 포획할 수 없는 시간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방법으로
쓸모없는 시를 고집하는 자들.
무관심한 태도.
보다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요구 앞에서
‘덜 하기’를 실천하는 자들.
가장 급진적이고 위험한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미래들.
⎻ 예술감독 김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