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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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 VR 퍼포먼스

11.1.수 - 11.16.목
11:00 - 20:00
토, 일요일 공연 없음


  •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

  • 18분
  • 무료
  • 영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감각의 상식적 기반들을 송두리째 폐기시켰다. 우리에게 익숙한 절대 시간과 절대 공간은 그로 인해 와해됐다. 시간 따위는 환상이다. 아인슈타인은 시공간은 곧 물질이며, 중력을 느낀다는 건 곧 시공간의 굴곡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VR 속 가상세계에는 원래 중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친숙한 일상에 가깝게 느끼게 하기 위해 억지로 중력을 연출할 뿐이다.

컨셉·연출: 서현석
기술감독: 전봉찬
음향: 하상철
목소리: GONG CAN(龚璨)
위촉: 옵/신 페스티벌
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본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창작실험활동지원을 받아 개발된 사업의 최종 결과물이다.

연계 작품 - ‹((  )) - 나는 체셔고양이로소이다›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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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rtesy of the artist

서현석에 대한 오마주

‹헤테로토피아›(을지로, 2010-11), ‹영혼매춘›(영등포, 2011), ‹매정하게도 가을바람›(요코하마, 2013), ‹바다로부터›(도쿄, 2014) 등에서 특정한 실제 장소를 방문하는 관객은 실제 거리의 모습과 연출된 미장센이 혼재하는 상황을 홀로 여행한다. 여행 중에 일대일로 만나는 한 사람의 퍼포머는 과다할 정도의 사적인 교감을 이끈다. 관객의 ‘진정한’ 내적 체험이 ‘작품’이라는 작위적 조건 속에서 거치는 타협과 가공의 긴장관계를 서현석은 ‘연극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영상으로부터 공간 연출로 작업 영역을 확장한 서현석은 장치가 곧 감각을 만든다는 전제에 따라 영화라는 근대적 장치가 조직하는 시공간과 감각을 카메라나 스크린과 같은 기술적 요소들의 지지 없이 실제 장소에서 ‘경험’을 재편집한다. 이는 관객이 객석이라는 공동체적 기반 없이 각자의 영역에서 ‘예술’의 경계를 질문하고 감각을 재발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내 공연 이력

  • 2009, 페스티벌 봄 ‹팻쇼: 영혼의 삼겹살, 혹은 지옥에 모자라는 한 걸음›
  • 2010, 페스티벌 봄 ‹ㅣㅣㅣㅣㅁ›
  • 2011, 페스티벌 봄 ‹헤테로토피아›
  • 2013, 페스티벌 봄 ‹무대공포 (h u r t / h e l p)›
  • 201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개관 페스티벌 ‹이이남: 세컨드 에디션›
  • 2021, 옵/신 페스티벌 ‹날개›
  • 2022, 옵/신 페스티벌 ‹폐허의 성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