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쥐랭
환상의 해부학
환상의 해부학
- 프랑스, 오스트리아
- 강령회
- 2025.11.21.금 11:00
- 2025.11.22.토 10:00
- 한국어
- 윈드밀
- 60분
- 15,000원
환상은 어디에 있을까? 오직 우리의 머릿속에 있는 것일까, 아니면 몸과 장기, 혹은 우리 너머 어딘가 깊은 곳에 있는 것일까? 프랑스 안무가인 안 쥐랭은 그녀가 안내하는 일련의 체험을 통해 환상이 떠오르는 장소들을 탐색하고, 불가능한 해부학을 시도하며, 생명 시스템이 사물과 물질과 만나는 지점들을 살핀다. 어쩌면 생각하는 사물이 됨으로써 우리는 기존의 관계와 삶의 조건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
관객은 안전한 공간으로 인도되어 누운 상태에서 홀로, 또 함께, 이해와 의식, 그리고 인격이 흐려지고 새로운 형태로 변모하는 지대에 진입하게 된다. 작품은 가이드에 의해 한국어로 이뤄지며 이후 경험을 나누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콘셉트 및 글: 안 쥐랭
번역: 이경후
구현 및 가이드: 김서지
안 쥐랭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출신 안무가이자 예술적 연구자, 펠덴크라이스 실천가이다. 안 쥐랭은 자신의 작업을 통해 안무 개념을 확장하고자 한다.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경계에 도전함으로써 신체감각, 감각기관, 운동감각, 에로티시즘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