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텐 스팽베르크
나튼 - 홀딩 어 캐슬
  • 스웨덴, 독일
  • 무용

  • 2025.11.22.토 19:00
  • 2025.11.23.일 18:00

  • 윈드밀

  • 225분
  • 40,000원

‹나튼 – 홀딩 어 캐슬›은 밤 속으로, 야행의 기다림으로 떠나는 여정이자 상실의 시대에 연민을 되찾고자 하는 탐색이다. 작품에서는 어두운 이야기들과 두 무용수가 관객을 공유된 외로움으로 인도한다. 이곳에서 두려움과 황홀함은 한데 합쳐져 이름 없는 환상이 된다. 순간은 영원이 되고, 윤곽은 어둠의 파동으로 흐려지며, 움직임은 몽환적 취기에 녹아내리는 동상이 된다.

서울 관객에게 여러 차례 알려진 스웨덴의 안무가 마텐 스팽베르크는 여러 층위의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는 춤을 만들어 오늘날 정보 과잉 사회로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순간을 마련한다. ‹나튼 – 홀딩 어 캐슬›은 적극적으로 환상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정치적 저항의 형태가 될 수 있으며, 오늘의 기술 기반 사회는 자유롭게 환상하는 우리의 능력을 억압하고 있다는 주장에서 출발한다.

콘센트 및 안무: 마텐 스팽베르크
함께 만듬: 박진영, 이민진
나레이션: 김신우
함께: 김애정
의상: 혜인서(HYEIN SEO)

후원: The Swedish Arts Grants Committee, The Swedish Art Council, XING Bologna, PAF St. Erme and Kunstenfestivaldesarts.
특별 감사: Adriano W Jensen, Linda Blomqvist, Emma Daniel, Tamara Alegre, Hana Erdman, Louise Dahl, Alexandra Tveit, Else Tunemyr, Simon Asencio and Marika Troili.

나튼 - 홀딩 어 캐슬
© courtesy of the artist

마텐 스팽베르크

마텐 스팽베르크는 현재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웨덴 출신의 안무가다. 안무의 구조적 특수성에 관심을 두며, 춤과 글쓰기, 회화 중심의 시각예술을 아우르는 다원적 작품을 만든다. 서구 미학과 추출주의적 자본주의의 상호연관성에 대한 비판으로서 확장된 의미의 생태학을 다루며, 동시에 예술의 문화화에 반대한다. 활발한 문화비평가로 여러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