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 호주
- 무용
- 2024.11.22.금 19:00
- 2024.11.23.토 19:00
- 리움미술관
- 25분
- 무료
‹토털›은 일인칭으로 말하기보다는 삼인칭으로 춤추기에 더 긴밀하게 연결된 솔로 작품이다.
한편에서는 몸짓이 몸을 타고 흐르고, 다른 한편에서는 몸이 몸짓에 따라 흐른다. 작품은 시간을 지연시키고 먼지를 일으키고 연막을 만든다. 춤이 몸에 가까워질수록, 몸은 시야에서 멀어진다.
한 편에서는 몸이 당신에게 인사한다.
다른 한 편에서는 당신이 몸을 돌아본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그 몸이 다른 한편이 된다.
호주 출신 안무가 안젤라 고의 새로운 솔로 작품은 ‘너무도 당연한 것’과 ‘진짜로 이상한 것’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작품은 불쾌한 골짜기에서 솟아오르고, 패턴 인식을 건드리며, 몸의 불편한 심연과 외연의 끈적한 유동성으로 잠수하고, 풀리지 않는 황혼의 그물망 사이로 사라진다. 이곳에서 작은 디테일들은 형태를 바꾸고, 괴물 같은 존재는 친밀하게 다가오며, 거대한 것은 시선에 사로잡힌다. 안젤라 고의 작품은 그만의 독특한 예술적 실천을 통해 고유한 세계를 펼쳐낸다.
함께하고 만듦: 안젤라 고
지원: 크리에이트 뉴사우스웨일즈, 레디메이드 워크스, 크리티컬 패스
공동제작: 옵/신 페스티벌, 리움 아이디어 뮤지엄
안젤라 고는 체현된 공간과 재현의 정치학 사이의 역학을 다루는 호주의 무용수이자 안무가다. 그는 표면과 깊이, 유기성과 기술, 개인과 인공을 다루며 몸과 제도적 공간의 사이에 모호한 관계를 만들어내고, 가시성, 행위자성, 목소리 간의 구조적인 권력 관계를 드러낸다.
그의 작품은 하우스 데어 쿤스트, 아스트룹 펀리 미술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퍼포먼스 스페이스 뉴욕,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소개되었다. 2020년에는 키어 안무상을, 2023년에는 그린룸 어워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NSW 공연예술 펠로십을, 2020-21년에는 첫 시드니댄스컴퍼니 펠로십을 받았다. 2024년에는 제11회 아시아퍼시픽 컨템포러리 아트 트리에날레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의 가디갈 랜드에 거주하고 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