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용
합창을 위한 모임
  • 한국
  • 워크숍

  • 2024.11.17.일 10:00

  • 아케이드서울

  • 2시간
  • 무료

사유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오늘날 잠시나마 사색할 틈 없이 효율적인 사고의 지배 아래에서, 예술은 다채로운 리듬, 감각과 정동에 더 가까워질 열린 시공간을 창출할 수 있을까? 그것을 통해 우리는 더욱 긴밀하게 세상에 다가갈 수 있을까?

김보용의 예술적 실천은 명상, 영성, 연극, 목소리 기반의 공유하기 사이에서 부드럽게 진동한다. 이는 완전한 재현도, 단순한 사회적 모임도 아니다. 가장 작은 몸짓으로 사소하고 잊힌, 혹은 가장 중요한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본 워크숍에서는 호흡과 노래하기에 초점을 맞춘다. 치유와 도전, 현재와 고대, 개인과 집단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목소리는 풍경이 되고, 몸은 오를 산이 되며, 시간을 초월하며 함께한다.


함께하고 만듦: 김보용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 위원회 2024 국제예술 네트워크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합창을 위한 모임
© courtesy of the artist

김보용

서울에서 활동하는 김보용은 현존, 드러난 방식으로 감추어져 있는 것, 말할 수 없는 것, 내면을 무대로 다루고 이것을 공유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예술이 종종 선형적인 관계를 맺는 가치 체계와 자본주의는 김보용의 작품에서 영성과 무(無)의 공간을 거쳐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된다. 그는 이를 통해 정신적, 사회적, 환경적 생태계를 탐구한다. 보지 않고 보기, 이미지 없이 경험하기, 재현 없이 존재하기 등 어두운 몸 안에서 초개인적으로 존재하면서도 동시에 함께 연결되는 공성의 존재를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