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짓기
- 스웨덴
- 무용
- 2025.11.21.금 17:00
- 2025.11.22.토 13:00
- 2025.11.23.일 12:00
- 윈드밀
- 180분
- 30,000원
‹산 짓기›에서는 산의 움직임과 몸의 움직임이 만난다. 관객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의식, 시간, 존재 너머에서 지각 작용이 발생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안나 페어손과 한국의 무용수들은 세 시간 동안 움직임과 정적으로 이루어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 위에서 현재와 태고의 시간이 공명하고, 덧없는 일시성은 지질 작용의 느림으로 뒤덮인다. ‹산 짓기›는 인간의 지평, 시간의 침식, 산이라는 존재에 관한 사려 깊은 성찰이다.
2024년 옵/신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올린 바 있는 안나 페어손은 올해 한국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들과 함께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는 장시간 공연을 만든다.
콘셉트 및 안무: 안나 페어손
음악: 남민오(MinOhrichar)
‹산 짓기›는 다음의 지원을 통해 제작되었다: Dans i Öst, Konst i Östergötland, Verkstad konsthall, CCAP, Weld, Region Uppsala Dansutveckling, Climate Histories Art Interventions, Long Life Burning/ ICI CCN Montpellier, Dans i Västerbotten, Swedish Art Council and Swedish Institute.
특별 감사: Agnieszka Dlugoszewska, Darko Dragiçevic, Marię Fahlin, Linus Gratte, Anna Grip, Maria Schäfer, Anna Koch och Sam Westerholm.
✳︎ 옵/신 포커스 협력 프로그램
안나 페어손
스웨덴 출신의 무용수, 안무가, 예술가인 안나 페어손은 춤, 안무, 시각예술의 교차점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지질학적 관점으로 움직임을 탐구하고 있으며 신체, 물체, 사물이 한데 모여 장소를 형성하는 환경을 표현하고자 한다.
남민오(MinOhrichar)
MinOhrichar는 현대 예술가이자 미디어 연구자로, 잡담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탐구한다. 그는 선언이나 약속과 달리 끝없이 이어지는 잡담을 모티브로 하며, 소음을 타자의 은유로 삼아 동시대 사회의 새로운 상처와 갈등을 수용하는 태도를 미디어아트와 사운드퍼포먼스로 선보인다.